[앵커]
그동안 소나기도 없는 맑은 날씨에 뜨거운 열기가 계속 축적되며 오늘 폭염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찜통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이 더욱 강해진 것은 맑은 날씨 탓이 가장 컸습니다.
이번 주에 소나기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 열기가 식지 않은 겁니다.
특히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중국 북부에서 또다시 공기가 유입된 것도 기록적 폭염의 원인입니다.
거기에 경북 지역은 분지라는 지형적인 특성 상 열기가 축적되며 사상 최고 기온이 기록됐습니다.
[김소형 / 기상청 에보분석관 : 우리나라 약 5km 상공에 고기압 중심이 위치해 대기가 안정화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염이 주말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에는 중부지방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나기가 내리기 때문인데, 일요일부터는 서울 기온이 33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열대야는 당분간 해소되지 않고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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